"올 연말은 일본에서" 쟁여둔 엔화 꺼냈다… 예금 5400억 원 '뚝' 주요 은행의 엔화 예금이 20여 일 만에 5400억 원 감소했다. 역대급 엔저로 최근 꾸준히 증가하던 엔화예금 증가세에 제동이 걸린 것. 엔화강세와 연말 여행 수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2월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지난 20일 기준 1조 1375억 엔으로 지난달 말과 비교해 596억 엔(5424억 원, 100엔=910원 기준) 감소했다. 엔화예금은 역대급 '엔저 현상'에 힘입어 지난달 연중 최고치인 1조 1971억 엔까지 증가했었다. 전체 은행권 엔화예금 '월간 증가폭'도 지난달 역대 최고치였다. 이달 들어 엔화예금 잔액이 감소한 이유는 원/엔 환율 상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