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 분리 사이’… 에어부산에 쏠린 눈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결과가 LCC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애초 계획대로 통합이 이뤄지면,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아우르는 국내판 대형 LCC가 시장에 등장, 자연스럽게 LCC 시장이 재편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 에어부산이 분리 매각되면 “코로나19 사태 전 LCC 시장 상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진단이다. 항공 전문가들은 “진에어와 에어부산 통합 여부에 따라 LCC 시장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국적 LCC 경쟁 심화를 고려하면, 통합 후 시장 재편이 바람직하다”라고 지적했다. 항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