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태양폭풍 온다 … 통신·전력망·항공운항 대혼란 우려 밤하늘을 초록빛, 붉은빛 커튼으로 휘감는 오로라는 극지방 인근에서만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지난달 3일(현지시간) 극지방이 아닌 러시아 남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유럽과 북미 일부 지역, 그러니까 북위 40도 지역에서 오로라가 목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에는 일본 홋카이도 지방에서도 선명한 오로라가 관측되며 주목을 끌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양성자와 전자 등이 지구 자기장과 상호 작용하면서 극지방 상층 대기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방전 현상이다. 오로라가 많은 곳에서 선명하게 관찰됐다는 것은 태양에서 많은 양성자와 전자 등이 태양풍을 타고 극지방에서 중위도대로 남하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태양풍은 태양의 대기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