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짐이 돈이 된다"… 대기업이 뛰어든 100억 원 시장 "일본 오사카행이고요. 가방에 보조배터리나 라이터 없지요?" 지난 29일,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직원의 말이 끝나자 한쪽에 캐리어가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마치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볼법한 풍경이지만, 이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한 호텔 로비의 풍경이다. 쌓여있는 짐은 홍대 인근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비행기 탑승에 앞서 부친 캐리어다. 여행객은 인천공항에서 체크인할 필요 없이 비행기에 탑승하면 된다. 짐은 도착지 공항에서 찾으면 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9일 도심 거점에서 수하물을 부쳐 여행지까지 운송해 주는 '이지드롭서비스'를 선보였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해외여행이 활발해지며 짐 운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