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 ‘기적의 탈출’은 이것 덕분? 지난 1월 2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JAL 항공기가 착륙 도중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와 충돌해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비행기에는 승객·승무원 등 총 379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이들은 90초라는 짧은 시간에 전원 탈출에 성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불길 속에서 ‘전원 탈출’ 기록을 쓸 수 있었던 1등 공신으로는 승무원의 침착한 대피 지시와 이를 충실히 따라준 승객이 꼽히지만, 탄소섬유로 된 기체가 시간을 벌어줬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3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해당 기종은 유럽의 에어버스에서 제작한 A350-900 기종이다. 2021년 10월 제작이 완료돼 JAL에 인도됐으며 ‘JA13XJ’이라는 항공기 등록번호를 갖고 있다. 이 기종은 동체의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