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땅만 봤다"… 성탄절 日 찾은 관광객 놀란 이유 일본의 주요 번화가로 꼽히는 신주쿠가 가출 청소년을 지칭하는 토요코 키즈로 몸살을 앓고 있다. 토요코 키즈란 신주쿠 가부키초의 유명 영화관 '토호 시네마' 옆 광장 근처에 모여 노숙하거나 거리를 배회하는 중고등학생 무리를 뜻한다. 청소년들이 거리로 몰려 불법적인 약물 투약을 비롯해 폭행 등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토요코 키즈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보는 이들도 있다. 일본 경시청도 신주쿠 등 유흥가에 드나드는 미성년자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토요코 키즈는 일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경계의 대상이 됐다. 이들 주변의 관광객들은 "저들이 토요코 키즈인 것 같은데 가까이 다가가지 말자", "그냥 조용히 지나가자"라는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