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신발 검색이 시작된 배경 2001년 12월 리처드 리드가 신었던 신발 폭탄. 위키피디아. 9·11 테러 두 달여 뒤인 2001년 12월 22일, 승객과 승무원 197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63편 여객기에 영국 국적 리처드 리드(Richard Reid, 1973~)가 탑승했다. 그는 플라스틱 폭약을 장착한 신발을 신고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 자잘한 범죄로 감옥을 들락거리던 그는 청년기 이슬람교로 개종한 뒤 알카에다에 가담, 테러리스트 훈련을 받았다. 신발 폭탄 역시 알카에다가 지급한 것으로 신발끈이 기폭장치와 연결된 도화선이었다. 기내 식사를 마치고 비행기가 대서양 상공을 날고 있던 중, 일부 승객이 타는 냄새를 감지해 승무원에게 알렸고, 한 승무원이 성..